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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논란 속, 그 위험성을 집중 조명한 '영화'어큐즈드: SNS 심판' 28일 개봉 확정
끊임없는 논란 속, 그 위험성을 집중 조명한 '영화'어큐즈드: SNS 심판' 28일 개봉 확정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3.11.2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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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어큐즈드: SNS 심판' 메인포스트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보일링 포인트>를 뛰어넘을 숨 막히는 서스펜스의 향연! 하루아침에 테러리스트가 된 한 남자의 24시간을 추적하는 홈 인베이전 스릴러 영화 <어큐즈드: SNS 심판>이 오는 28일(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사적제재의 이면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사적제재’란 공권력이 아닌 개인이 누군가를 사적으로 제재한다는 뜻이다. 최근 각종 매체에서 ‘정의구현’을 내세워 법의 테두리에서 벌할 수 없는 악한 인물들을 응징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으며, 유튜브와 SNS에서도 이와 관련 콘텐츠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반기 디즈니+와 넷플릭스에서 각각 공개된 [비질란테], <발레리나> 역시 사적제재를 소재로 한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사적제재는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개인을 향한 대중의 비난부터 시작해서 개인 신상 정보 공개 그리고 온라인을 벗어나 직접 개인 거주지와 직장을 찾아가 항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적제재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오판이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이루어지는 개인의 심판 행위는 자칫하면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몰아가 새로운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 <어큐즈드: SNS 심판>을 연출한 필립 바랜티니 감독은 이러한 ‘사적제재’의 이면을 조명하며, 강력한 목소리로 그 위험성을 강조한다.

이미지 = '영화'어큐즈드: SNS 심판' 스틸

<어큐즈드: SNS 심판>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한 남성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번지는 거짓 뉴스로 런던 기차역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힌 뒤, 돌이킬 수 없는 공포의 순간을 마주하는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 <어큐즈드: SNS 심판>에서는 무고한 개인이 어떻게 사적제재의 피해자가 되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대중의 폭력이 얼마나 위험한지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어느 날 뉴스 속보로 등장한 런던 기차역 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흐릿한 CCTV 화면으로 공개되며 대중들은 직접 수색에 나선다. 그리고 마침내 온라인상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거론된 ‘해리 밥사’는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히며 대중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의 신상 정보와 집, 주변 인물들까지 모두 노출되자 폭력의 강도는 점점 더 거세지고 마는데. 더 이상 도망칠 곳 없는 ‘해리’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필립 바랜티니 감독이 <보일링 포인트>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는 거짓 정보 속에서 표적이 된 한 남자의 홈 인베이전 스릴러 <어큐즈드: SNS 심판>은 오는 11월 28일(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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