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주택용 소방시설이 서울시 주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시켰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한 여인숙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하면 큰 화재로 번져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인숙 내부에 있던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했다. 거주자는 이를 통해 투숙객에게 대피하라고 한 뒤 내부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로 초기 대응을 시도했다.
화재로 인해 서랍장, 이불, 의류 및 장롱 등 집기류 등의 피해와 부동산에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과 더불어 거주자의 초기 대응 덕분에 대형 화재 및 큰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지난 1일 서초구 방배동 빌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로 번질 뻔 했다.
그러나 당시, 단독형 감지기의 소리를 듣고 빌라에서 나온 신고자는 소방서에 바로 신고하는 등 초기 조치를 취했다. 이후 소방서가 신속히 출동해 안전하게 진압했고 큰 화재로의 확대를 막는데 성공했다..
당시, 화재로 인한 피해는 쇼파와 그 주변이 일부 소실된 것 밖에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감지기가 없었다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화재였다”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화재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였다”고 밝혔다.
한정희 서초소방서장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최소한의 설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주택용 소방시설이니 꼭 설치하여 화재를 빠르게 인지하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매장,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각 소방서에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편의지원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