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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리마인드 무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2017년 본선진출작 '잔인한 영화'
[김기자의 리마인드 무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2017년 본선진출작 '잔인한 영화'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09.03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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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은 대한민국영화가 100주년을 맞은 해였다. 정확히 100년 전 10월27일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가 개봉되었으며, 1963년 정부는 이날을 '영화의 날'로 지정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2019년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이어진 1월5일에는 골드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 역사에 길이남을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말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그 언어는 영화"라고(I think we use only just one language, The Cinema).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세계적인 영화인이 나오기까지에는 영화산업 발전에 힘써오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아 첫 컷을 찍기까지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 영화인들 역시 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에 뉴스플릭스에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의 지난 수상작들을 하나씩 재조명해보며, 청소년영화인들이 어떤 발전을 이뤄왔는지 또 그들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사진제공 대한민국국제청소년영화제 인티프)
(사진제공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티프)

[뉴스플릭스] 김민지 기자 = 2017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진출작 “잔인한 영화”는 영화 동아리 학생들이 영화를 찍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열심히 구도도 바꿔가면서 찍고 고생했지만 막내감독 현진은 동아리 선배에게 혼이 난다.

아무도 감싸주는 사람 없이 모두 앞에서 혼나는 현진.

영화에 대해 간절하고 노력하지만 언제나 실수연발, 꾸중만 들으며 지낸다.

동아리 선배는 좀처럼 현진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 기회만 준다면 모든 다 할 수 있다며 선배에게 요청을 한다.

선배는 필요한 소품이 있다며 현진에게 부탁을 한다. 그러다 데려온 고양이 한 마리.

그 후 대본 리딩 장소에서 대본을 읽어보다가 충격적인 대본을 보게 된다.

‘벽돌로 고양이를 세게 내려치는 동우’

그 후 현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며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다음 날 촬영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다른 선배들은 고양이에 대해 아무 감정이 없는지 아직 작은 새끼고양이를 물건 대하듯이 대한다.

정말 벽돌로 내리찍으라고 배우에게 지시하는 선배와, 불안해하는 현진.

하지만 배우는 벽돌로 고양이를 치지 않고 그 자리를 피한다.

(사진제공 대한민국국제청소년영화제 인티프)
(사진제공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티프)

그 후 선배는 현진에게 배우 역할을 부탁하고 결국 벽돌을 손에 쥐게 된 현진. 이번 컷만 잘 지나가면 앞으로 책임지고 이끌어주겠다고. 현진은 선배가 하는 악마의 소리에 흔들리게 된다.

현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 고양이를 내리찍는 것이라니. 현진은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그 후 선배가 찍은 영화는 학교에서 상을 받게 되고, 결국 선배를 이어 동아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은 감독이 된다.

선배가 된 현진은 밑으로 들어온 후배에게 똑같이 말을 하며 후배를 혼내기 시작한다.

나중 되어서 그 영화를 다시 보기 시작한 현진은 그 장면에서 현진은 고양이를 잔인하게 내려찍는 장면이 나온다.

살아있는 새끼고양이를 내리친 현진은 결국 감독으로써 기회를 잡았지만 과연 행복할까.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정말 잔인한 영화였다.

최근 동물학대에 대한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사람은 살면서 천사와 악마 사이에 흔들리는 길이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인간의 도리는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나도 깊게 여운이 남아있는 작품이다.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영화제이다. 매회 공모를 통해 청소년 감독들에게 제작지원을 하고 있으며, 배우 모집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어플리케이션(스타하마)을 통해 1차심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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