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소방관'이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참사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실존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주원과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이 주연으로 출연해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주원은 열정을 안고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신입 소방관 ‘최철웅’ 역을 맡아, 성장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곽도원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구조대장 ‘정진섭’ 역으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는 구조 현장의 치열한 상황,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목숨을 걸고 뛰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하며, 관객들로부터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헌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극장에서 개봉 당시에는 ‘관객 1인당 119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소방공무원 복지 기금 모금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마음이 무거워지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 시대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시청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방관들의 현실적인 애환과 가족 간의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다.
'소방관'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위기 상황 속 ‘국가의 마지막 방패’라 불리는 이들의 사명감과 희생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가 쉽게 지나쳐왔던 누군가의 용기를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된다.
한편 4월 4일 기준 넷플릭스 영화Top10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