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오는 4월 30일 개봉을 앞둔 격정 멜로 영화 <사이공 선셋>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국적인 배경과 운명처럼 얽힌 두 남녀의 강렬한 감정선을 담아낸 이번 콘텐츠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예고한다.
먼저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순간을 포착한 듯한 인상적인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 연인을 잊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세미’(서리나 분)는 전통 모자를 쓴 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자유롭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녀의 아래에 배치된 ‘경환’(대니 리 분)은 해변에서 세미를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그 눈빛 속에는 이미 빠져든 감정이 묻어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이처럼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로맨스가 서서히 깊어져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한 성당 앞에서 처음 마주한 두 사람은 반복되는 우연 속에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기까지 그려지는 감정선이 절제된 연출 속에서도 뜨겁게 전해진다. 특히, 망설임 끝에 서로를 마주한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기며 본편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사이공 선셋>은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상처를 안고 떠난 여자와 낯선 만남에 기대를 건 남자가 서로를 통해 치유되고, 다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담은 멜로 드라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 묘사, 그리고 배우들의 호흡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는 “이번 포스터와 예고편은 <사이공 선셋>이 가진 감정의 결을 가장 잘 담아낸 시각적 표현”이라며 “뜨거웠던 사랑, 그 순간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고 전했다.
격정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국적 감성 멜로 <사이공 선셋>은 오는 4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