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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Pick] 감성 폭발, ‘가을’에 떠오르는 영화 5선 - ③
[뉴플Pick] 감성 폭발, ‘가을’에 떠오르는 영화 5선 - ③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3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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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한 최근입니다. 꽤나 선선한 날씨에 밤거리를 걷다보면 다른 계절과 분위기가 또 다르죠.

가을만의 분위기가 물씬 드는 요즘, 감성 젖는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뉴스플릭스에서 추천작 5작품을 픽(PICK) 해봤습니다. 

선선한 가을,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시죠.

 

 

"이 시대의 진정한 끝사랑"

노트북

▲ 영화 '노트북' 메인 포스터
▲ 영화 '노트북' 메인 포스터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이 영화 덕분에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화 ‘노트북’입니다. 2004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크게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어 2016년과 2020년에도 재개봉을 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10대 시절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열렬하게 빠져든 노아와 앨리가 안타깝게 이별하게 되고, 이후 성인이 되고나서까지 서로를 잊지 못해 결국 다시 만나게 되고 죽지 직전까지 서로의 곁을 함께 한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 노인이 치매로 고생하는 자신의 아내에게 읽어주는 동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노아(라이언 고슬링)은 목재소에서 일을 하는 가난한 청년인 반면 앨리(레이첼 맥아담스)는 부잣집 딸로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입니다. 노아는 앨리는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앨리는 노아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아의 구애로 앨리는 마음을 열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앨리의 대학 진학과 앨리의 엄마의 반대로 둘은 헤어지게 되고 오랜 이별을 하게 됩니다.

둘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 노아는 전쟁에 참전하고 앨리는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노아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앨리는 간호사로 일을 하게 되죠.

전쟁이 끝난 후 노아는 고향으로 돌아와 앨리와 함께 꿈꾸어 왔던 집을 리모델링을 하며 앨 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만 앨리는 간호사로 일했던 당시 치료를 해주었던 론(제인스 마스던)과 사랑에 빠지고 약혼을 하게 됩니다.

순탄치만은 않은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실제 작가의 장인과 장모의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만큼 더욱 현실적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

말할 수 없는 비밀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메인 포스터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메인 포스터

2007년에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판타지 음악 로맨스 영화로 대만 영화의 부흥을 알린 작품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우연히 발견한 피아노 악보를 통해 시간 여행을 하게 된 과거의 샤오위(계륜미)와 미래의 샹륜(주걸륜)이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게 되는 청춘 로맨스 영화입니다.

특히 귀를 호강시켜주는 아름다운 OST 연출로 극찬을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피아노에 재능이 있던 샹륜은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에게 이끌린 그들은 애틋한 마음이 싹트기 시작하지만 샹룬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줘”라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사라지고는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샹륜이 샤오위에게 연습실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보내는데 같은 반 여학생인 칭이가 쪽지를 대신 받게 되고, 실수로 샹륜과 칭이는 키스를 하게 되며 이 장면을 샤오위가 목격하여 속상해 합니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샤오위는 졸업식 날 홀연이 나타나고 샤오위를 발견한 샹룬은 졸업식 기념연주회에서 연주를 하다 말고 도망쳐 샤오위를 끌어 안습니다. 그녀에게 교실에서 기달려 달라고 말하지만 샤오위는 끝내 사라져 버립니다.

샹륜은 실의에 빠져 교실 책상 위에서 잠이 들었다가 책상 위의 글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나는 샤오위야. 나는 너를 사랑해. 너도 나를 사랑하니?”라는 글을 발견하고 곧장 그녀의 집으로 향해갑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물론 아름다운 영상미와 탄탄한 연기,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음악까지 모든면에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습니다.

 

 

 

"사랑했던 기억만큼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메인 포스터
▲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메인 포스터

가을과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영화가 떠오릅니다. 2004년에 개봉한 국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입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을지언정 제목은 한번쯤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영화죠. 대한민국 멜로 영화 중 손가락 안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영화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은 일본이 원작입니다. 수입 후 리메이크 하여 만든 한국영화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우성, 손예진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죠.

건망증이 유달리 심한 수진(손예진)은 여느때처럼 편의점에서 산 콜라와 자신의 지갑을 놓고 나온 것을 깨닫고 다시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편의점에 들어선 순간 어느 남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의 손에는 콜라가 쥐어져있었고, 콜라가 있어야 할 편의점 카운터에는 비어있습니다.

남루한 옷차림의 남성을 보고 수진은 이 남자가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그 남자의 손에서 콜라를 빼앗아 단숨에 들이킨 뒤 트림까지 시원하게 뱉어냅니다. 물론 빈 캔과 함께.

편의점에서 나와 버스에 탄 수진. 순간 지갑을 챙겨오지 않은 사실을 깨닫게 되고 다시 편의점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자 직원이 콜라와 지갑을 건네줍니다. 이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되는 수진.

철수(정우성)은 어느 날 전시장 수리 때문에 현장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수진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은 수진의 회사 전시장이었죠. 하지만 수진은 철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판기에서 콜라를 뽑는 수진의 손에서 콜라를 뺏어 시원하게 원샷 후 트림으로 똑같이 되갚아 줍니다.

그 후 인연으로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도시락은 반찬이 없이 밥만 2개를 싸주고 집조차 헷갈려하는 그녀가 철수는 귀여워 보였지만 점점 아내의 건망증은 더 심해져만 갑니다. 혹시나 해서 찾은 병원에서는 수진의 뇌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기억이 사라져버린 수진은 자신의 남편 철수를 생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기 시작합니다.

젊은 나이에 기억이 지워진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참 끔찍한 일이죠. 치매에 걸린 손예진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까먹게 되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아픔을 삭히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받아주던 정우성의 슬픈 연기는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만남"

만추

▲ 영화 '만추' 메인 포스터
▲ 영화 '만추' 메인 포스터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는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제목 자체부터 ‘늦은 가을’을 뜻하고 있죠. 영화는 늦가을의 시애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애나(탕웨이)는 중국계 여성으로 남편을 죽이고 체포가 된 여인입니다. 수인번호는 2537번.

살인죄로 7년째 수감 중일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오빠의 보증금으로 72시간의 특별 휴가를 허락받게 됩니다. 장례식을 가기 위해 시애틀 행 버스로 향하게 됩니다. 버스에 타자 누군가 쫓기듯이 차에 올라탑니다. 훈(현빈)은 그녀에게 차비를 빌립니다.

훈(현빈)은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남자입니다. 여성들에게 애정을 서비스하는 남성이죠. 누군가로부터 도망을 치는 중입니다. 애나로부터 돈을 빌리게 되고 돈을 갚겠다며 자기 손목시계를 애나에게 맡기게 됩니다. 그는 시애틀에서 그녀를 손님으로 만들기로 마음먹게 되죠. 하지만 그거 건네준 전화번호 쪽지는 금방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게 됩니다.

이후 둘은 터미널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장난처럼 둘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시애틀을 잘 아는 척 안내하는 훈과, 그런 훈에게 애나는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훈은 애나가 외로워하고 있으며, 누군가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두 사람은 시애틀 곳곳을 함께 돌아다니며 산책하고 놀러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곧이어 누군가 훈을 찾아 오게 되고, 애나 역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모친상을 이유로 특별 귀휴를 받은 여죄수와 폭력단에 쫓기는 한 남자의 짧디 짧은 사랑 이야기.

섬세하고 서정적인 영상에 잔잔한 감성을 잘 담아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만추’.

필연적인 헤어짐과 단풍과도 같은 그들의 열정적인 사랑이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음악을 버릴 수 없는 청춘들의 노래"

비긴 어게인

▲ 영화 '비긴 어게인' 메인 포스터
▲ 영화 '비긴 어게인' 메인 포스터

가을은 음악과 참 어울리죠.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는 많디 많지만 극에 나오는 모든 OST가 사랑받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다만 ‘비긴 어게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지만요.

2014년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별안간 스타가 되며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어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둘의 연애전선은 순조로웠으나, 데이브는 유명세를 얻자 바람을 피우는 등 데이브는 그레타에 대한 마음이 식으며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댄(마크 러팔로)은 한때 스타 프로듀서였지만 해고를 당하게 되고 그의 하루는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천재 프로듀서오 그레미상까지 받았던 엘리트였지만 연이은 실패와 가족 간의 불화로 술과 담배에 절어 노숙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댄은 우연히 들른 뮤직바에서 수수해 보이는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프로듀서로서의 감이 발동하여 그레타에게 명함을 건네게 됩니다.

그레타는 이를 거절하지만 계속 찾아와 자신을 설득하자 댄을 믿고 음반 제작에 뛰어들게 되고 밴드를 결성한 그들.

뉴욕 곳곳을 스튜디오 삼아 본인들이 원하는 노래를 만들어가게 되는데...

이 작품은 스토리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노래가 많이 나옵니다. 그 모든 음악 하나하나가 장면과 적절한 앙상블을 자아내죠. 특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옥상에서 다같이 행복하게 녹음을 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기분좋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자연스러운 스토리, 스토리 안에 담겨있는 음악, 음악이 담고 있는 열정과 진정성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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