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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Pick]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드라마 - ①
[뉴플Pick]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드라마 - ①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1.1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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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웹툰이라는 단어는 디지털 만화를 상징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단어다. ‘Web+Cartoon’의 합성어로 네이버, 다음 등 각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디지털 만화를 얘기하며 영화, 드라마, 굿즈 등 인기 웹툰을 중심으로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화가 시도되기도 한다.

과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 ‘마린블루스’와 같은 개인 다이어리툰이 현재 웹툰의 조상격이라 말할 수 있는데, 이후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가 역대급의 히트를 치게 되며 장편 웹툰이 입지를 얻게 된다.

자연스레 한국 웹툰의 실사화가 활발해져 가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내 드라마들도 알고 보니 웹툰이 원작인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되기도 한다.

 

 

술꾼도시여자들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은 카카오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둔 2021년에 방영한 작품이다.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 티빙의 일등공신으로 통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작품은 ‘기승전술’ 드라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문구에는 ‘오늘 먹을 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고 적혀있으며, 술에 대해 진심인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원작인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은 술을 소재로 한 4컷 만화 일상물로 ‘미깡’ 작가의 작품이다. 술을 잘 마시는 3명의 여주인공들의 일상을 그려냈으며,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부록으로 술안주를 소개해주는 작품이었다.

2021년 드라마 ‘술꾼드라마’가 제작되어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출연 배우로는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캐스팅되었고, 당시 언론에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면 기존 캐릭터들의 설정이 상당히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라마는 전편 19세 관람가로 모든 회차에 술 마시는 장면이 등장한다. ‘술’을 소재로 이렇게까지 현실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3명의 여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유쾌한 에너지와 텐션은 극강의 케미를 보여주어 시청의 이유가 충분할 만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내과 박원장

tvN 월화 드라마이자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은 네이버 웹툰 연재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의료 웹툰인 ‘내과 박원장’은 18년차 현직 의사가 실화를 바탕으로 직접 그려낸 작품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충을 과장해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만화가가 꿈이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의대를 가게 되어 의사가 됐다. 본업 의사로 지내며 취미로 만화를 그리게 됐는데 네이버 정식 연재 및 드라마 제작이 확정됨에 따라 의사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웹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드라마는 주인공으로 이서진이 출연했고, 라미란, 차청화, 신은정, 김광규 등이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서진의 경우 최초로 코미디에 도전하게 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앞서 그가 소화해왔던 인물들은 젠틀하고 진중한 이미지가 많았기 때문인지 이번 작품에서는 괴리감이 상당히 느껴지며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반면 그 외 출연자들은 코미디 장르의 경력자들이기에 긍정적인 연기 평가를 받게 된다.

원작과 달리 유머러스한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 시트콤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평가할 수 있으나 원작 특유의 짠내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부분이 많이 희석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는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 박주미 등이 출연하며, 성형에 대한 리얼한 고찰을 담아낸 청춘 성장 드라마이다. 한국 외모지상주의적 현실을 담아냈으며, 성형을 하고 난 뒤 더 밑바닥을 보이는 현실과 마주하게 된 여주인공의 고민을 그려냈다.

주인공 강미래는 원작에서는 마냥 소극적인 인물로 표현되지만 작품에서는 중간중간 용기를 내어 사이다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원작에서 분량 상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과 원작에서는 주로 혼자하던 고민들을 같이 해결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원작과 비교해 완성도나 스토리부분에 있어 불안하다는 의견이 초반에는 상당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원작에서 나타난 허점이나 한계점이 일부 보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작이 드라마 방영을 기념해 재연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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