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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예술가’ 덕원예고 3학년 윤서영(플루트 전공)
‘어린 예술가’ 덕원예고 3학년 윤서영(플루트 전공)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2.12.26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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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EBS-FM 에 출연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귓가에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지나온 시간 속 한순간을 떠올릴 때가 있다. 인생에 환한 햇살이 들이치던 행복한 순간을 가득 채웠던 음악처럼, 어둠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힘들었던 날 들었던 곡 역시 오래 남기는 마찬가지다.

멀리 있다고 생각했는데 늘 곁에 있어 주었던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만나고 싶을 때, EBS-FM <정 경의 11시 클래식>(연출 이유자, 한진숙)을 추천한다. 클래식 애호가부터 입문자까지 즐겁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11시 클래식>은 오페라마 등의 활동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랜 시간 애써온 성악가 바리톤 정 경 교수가 진행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코너인 <어린 예술가>에서는 미래 클래식 음악계의 신성(新星)들을 초대한다. 12월 26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이화경향음악콩쿠르와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고등부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덕원예고 3학년 윤서영 양이 출연해 이제 대학 진학을 앞둔 음악 학도로서 음악에 대한 고민과 라이브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기 위해 플루트를 시작한 윤서영 양은 플루트를 취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띄엄띄엄 배우던 중, 지도 선생님의 계속된 권유로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결코 빠르지 않았던 선택인 것에 비해 윤 양의 성취는 놀라웠다. 덕원예고 관타악 부문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내년 2월 수석으로 졸업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춘추, 성정, 음악저널, 음악교육신문사, 서울대 관악동문콩쿠르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2월 7일에 ‘젊은이의 음악제’ 및 2월 12일 ‘롯데콘서트홀’ 연주를 앞두고 있다.

‘보통 여리고 아름다운 음색만 생각하지만, 반대로 파워풀한 음색도 보여줄 수 있는 악기’로 플루트의 매력을 꼽은 윤서영 양은 26일 <정 경의 11시 클래식>에서 현대 작곡가 보짜의 ‘이미지’를 실황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보짜의 ‘이미지’는 독주곡으로, 현대 플루트 독주곡 중 필수적인 레퍼토리 중 하나다.

현대음악은 난해할 거라는 선입견을 깨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주선율을 이루며 또한 아주 파워풀한 면도 있어 색채 대비가 확실한 곡이라는 것이 윤 양의 설명이다. 미래의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책임지고 또한 글로벌 클래식 음악계로 나아갈 또 한 명의 ‘어린 예술가’를 26일 월요일 <정 경의 11시 클래식>에서 만날 수 있다.

바리톤 정 경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EBS-FM <정 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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