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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락의 해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 아카데미 입성 가능성은?
영화 '추락의 해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 아카데미 입성 가능성은?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4.01.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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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추락의 해부' 스틸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오는31일(수) 개봉 예정인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여성 감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기생충>, <슬픔의 삼각형> 등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월 31일(수) 개봉을 앞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지난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었다. 전작인 <시빌>에 이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두 번째로 초청받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추락의 해부>로 뜨거운 호평과 찬사 속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제46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 제74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에 이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 번째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당시 “모든 신인 여성 감독 그리고 남성 감독을 포함하여 오늘날 영화 만드는 일의 어려움에 봉착한 이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설 자리를 주어야 합니다. 15년 전의 저는 분명 실수를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덜 적대적인 세상에 살고 있었죠.”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추락의 해부>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유수 영화제 56개 부문 수상, 12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금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처럼 <추락의 해부>도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입성이 가능할지 다가오는 23일(현지시각) 발표될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락의 해부>는 현재 “카메라 앞과 뒤에서 모두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영화”(AWFJ), “쥐스틴 트리에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했다”(The New York Times) 등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을 포함해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14개의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2관왕의 주인공,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는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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