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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Movie Story] 호불호 명확한 애니의 실사 영화화
[Enjoy Movie Story] 호불호 명확한 애니의 실사 영화화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12.2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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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애니메이션을 보며 생각한다.

"이 작품은 영화로 나와도 재밌겠다" 또는 "영화로 나오면 어떤 느낌일까?".

하지만 대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영화로 실사화되어 흥행한 케이스는 많지 않기 때문에 제작이 망설여지는 이유로도 작용하고 있다.

애니의 실사 영화한 작품을 살펴보자.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미지 =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포스터 컷
이미지 =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포스터 컷

2009년 개봉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 '드래곤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영화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드래곤볼의 실사 영화판이다.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드래곤볼이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와 많은 우려 속에 제작이 진행됐다.

드래곤볼이라는 방대한 스토리를 어떠한 영화적 스토리로 풀어낼 것이며 캐스팅 라인이 화려했기에 엄청난 이슈가 됐다. 

제작에는 홍콩코믹영화의 대부 주성치가 참여했으며, 한국의 인기그룹 GOD의 박준형이 출연한다는 부분도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드래곤볼의 세계관을 모두 담기는 힘들기에 할아버지와 살며 무술을 배운 손오공이 부활한 악의 화신 피콜로를 제압하는 과정의 내용을 담아냈다.

모두의 걱정과 우려 속에 개봉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결과는 참혹했다.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기는 하다.

어느 한 웹진에서는 '드래곤볼 7개를 모아서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을 지워달라는 소원을 빌고 싶다'라는 단평이 실리기도 했다.

작품은 괴작에도 크게 못 미치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작중 인물들의 연기력도 문제가 되었고, 특수효과 역시 참담하기 그지 없었다. 

작품때문에 '망작'으로 평가받았던 '디 워'가 재평가받기도 했다는 웃픈 얘기도 전해진다.

시도는 좋았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스노트

이미지 = 영화 '데스노트' 포스터 컷
이미지 = 영화 '데스노트' 포스터 컷

위와 반해 애니의 실사 영화판으로 나름 흥행한 예가 있다. 만화 '데스노트'를 원작으로 한 2006년 개봉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이다.

한국 관객수는 '데스노트'는 한국영화연감 기준 777,230명을 기록, 2편인 '데스노트 - 라스트 네임'은 596,484명을 기록해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다.

'데스노트'는 주인공인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라는 노트를 발견하게 되고, 여기에 이름이 적힌 자는 사망 사유까지도 죽음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스스로가 신이 되어 악을 심판하는 과정에서 이것도 범죄인지라 대항마로 'L'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두 주인공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애니로도 코믹스로도 모두 성공을 거둔 수작이었고, 이를 실사화한 영화가 무려 4편이나 제작됐다. 

괜찮은 작품성으로 뮤지컬화 되기도 한 작품이다. 

 

 

바람의 검심

이미지 = 영화 '바람의 검심' 포스터 컷
이미지 = 영화 '바람의 검심' 포스터 컷

호불호가 확실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는 애니 작품명 '바람의 검심'이다. 

배경은 사무라이 시대를 종결하는 메이지 시대를 그려낸 역사액션 스토리물이다.

워낙 전작에 캐릭터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이라 실사 영화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성이 강해 캐릭터를 재현하고자 영화에서 표현한 것들이 왠지 코스프레와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어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다만 스토리 자체가 생각보다 무겁고 액션신도 잘 표현해내어 나름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캐릭터의 성격만 원작의 것을 가져오고 비주얼은 그 시대 배경에 맡는 컨셉으로 재해석해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한 작품이었다.

 

 

강철의 연금술사

이미지 = 영화 '강철의 연금술사' 포스터 컷
이미지 = 영화 '강철의 연금술사' 포스터 컷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스토리가 매우 탄탄한 작품 ‘강철의 연금술사’다.

천재 연금술사 엘릭 형제는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연금술의 최대 금기 인체연성을 범하지만 실패한다. 세상의 이치를 거스른 대가로 형 에드워드 엘릭은 왼쪽 다리를, 동생 알폰스 엘릭은 전신을 빼앗겼다.

에드는 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오른쪽 팔마저 희생하여 알의 혼을 갑옷에 정착시키는 선으로 그치고 자신은 빼앗긴 팔과 다리를 오토메일로 대체하게 되며 엘릭 형제는 잃어버린 원래의 몸을 되찾기 위해 전설로만 전해지던 현자의 돌을 찾는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실사영화도 스토리만 즐기면 아주 재밌다. 하지만 역시 애니에서의 캐릭터를 그대로 실사화 하다보니 앞서 소개한 ‘바람의 검심’과 마찬가지로 코스프레한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아 몰입에 방해가 된다.

그나마 판타지 세계관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해소되지만 "이럴바에 그냥 애니를 보지"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 덕분에 호불호는 확실하지만 실사화를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재밌게 감상 가능하다. 

 

애니의 실사영화화 호불호 가득하지만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선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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